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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트위터에 中 환율조작국 언급…구체적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중국의 환율 조작 문제를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오후 9시 12분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사상 최저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떨어뜨렸다. 이는 환율 조작이고 중대한 위반이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중국을 크게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역전쟁으로 높은 관세를 물게 된 중국이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위안화 가치를 고의로 낮췄다는 지적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새벽 12시 58분에 추가로 글을 남겼다. 해당 내용을 살펴보면 "중국은 우리의 사업과 공장을 훔치고, 일자리를 잃게 만들고, 노동자의 임금을 낮추고, 농산물 가격에 해를 끼치기 위해 통화 조작을 사용했다."라고 해석된다.

결국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오늘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으로 중국이 환율 조작국이라는 것을 오늘 결정했다"고 밝혔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미국 교역촉진법에 따라 1년간 환율 문제 개선을 위한 양자협의를 하게 된다. 만약 여기서 문제가 시정되지 않으면 미국은 대외원조 관련 자금지원 금지, 정부 조달계약 금지, IMF(국제통화기금) 추가 감시요청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미·중이 무역전쟁에 이어 환율전쟁으로 전선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작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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