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주변 공중화장실에서 황화수소가 새어나와 여고생이 의식불명에 빠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황화수소 누출 원인에 대한 관심이 높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A(19) 양이 부산 수영구 민락동 민락회타운 지하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다 황화수소에 중독돼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양은 현재 의식 불명 상태다.
현장점검 결과 유독가스 기준치(10-20ppm)의 100배가 넘는 황화수소가 측정됐다고 밝혔다.
황화수소는 오염물 부패 시 생겨나는 유독가스다. 경찰은 매일 새벽 정화조에서 오수를 퍼 올리는 정례 작업 도중 오수처리시설 내에 있던 황화수소가 공중화장실 세면대 바닥 배수 구멍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28일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물질이 누출돼 근로자 7명 중 4명이 의식불명에 빠졌으며 이들 중 3명은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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