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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공과대학, 일본 경제보복 맞서 지역 中企 기술 국산화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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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대학 산업현장기술지원단 세부조직 개편…기술국산화지원부 신설
日 경제보복 영향 소재·부품·장비 분야 지역 中企 기술개발 지원 및 자문

경북대학교가 일본 경제보복 조치에 영향을 받는 지역 소재·부품·장비 업계의 기술 개발및 국산화 지원에 나섰다.

경북대는 최근 공과대학 부속 산업현장기술지원단(단장 박일석 기계공학부 교수) 세부조직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 신설된 기술국산화지원부를 비롯해 ▷기계·장비기술부 ▷첨단소재기술부 ▷화공·생명기술부 ▷IT기술부 ▷에너지·환경·건설기술부 등 6개 부가 새로 구성됐다.

이는 일본이 3대 핵심 소재(플루오린 폴리이미드·포토 레지스트·고순도 불화수소)에 대한 수출을 규제한 데 이어 한국을 수출 심사 우대 대상국가인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것에 대한 대응이 목적이다.

산업현장기술지원단은 일본 경제보복 조치에 영향을 받는 대구경북 지역 159개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 지원 및 자문을 맡기로 했다. 특히 새로 설립된 기술국산화지원부는 소재·부품·장비분야를 특화해 이번 기회에 본격적으로 지역 기업의 기술 국산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홍원화 경북대 공과대학장은 "지금까지 국가 자원으로 학교가 보유해온 연구기술력을 이제 국가와 사회에 선도적으로 기여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현장기술지원단은 대구경북 소재 기업의 기술 자문 및 기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핫라인센터'와 산학협력 R&D(연구개발) 과제 관리를 담당하는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핫라인센터는 2002년부터 대구시와 경북대가 공동 출연해 운영 중이며, 지난 6월 지역 산학협력업무 허브센터로서의 역할을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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