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청 신도시 스포츠컴플렉스 조성 속도낸다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위한 연구용역 시작

경북도청 신도시 2, 3단계 조성사업이 새롭게 확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토지조성 공사가 한창인 경북도청 신도시 사업장 모습. 경북개발공사 제공
경북도청 신도시 2, 3단계 조성사업이 새롭게 확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토지조성 공사가 한창인 경북도청 신도시 사업장 모습. 경북개발공사 제공

경북도청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시설 중 하나인 스포츠컴플렉스 조성 사업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신도시에는 모두 13만3천여㎡의 체육시설 부지가 마련돼 있는데, 이 가운데 종합운동장 부지를 제외한 약 8만㎡가 스포츠컴플렉스 개발 대상지다. 도는 최근 '스포츠컴플렉스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 이곳에 들어설 시설 검토에 들어갔다.

주요 예정 시설 첫 번째로 국민체육센터가 꼽힌다. 여기에는 신도시 주민들이 생활체육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헬스장, 탁구장, 요가 등을 위한 다목적 실내강당을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할 전망이다.

도는 센터 지하에 수영장을 마련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기본계획 수립 시 수영장을 포함해 구상하되 최종 수영장 조성 여부는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

국민체육센터와 함께 경북체육회관도 주요 시설이다.

경산의 한 빌딩을 임차해 사무실로 쓰고 있는 경북체육회가 이전해 머물 공간으로 각종 세미나실을 비롯해 선수 체력측정 분석 등을 할 최첨단 스포츠과학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각종 회원단체 사무실도 이곳에 들어설 전망이다.

이 밖에 부대시설로 조성 비용이 적게 드는 풋살장, 족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인공암벽장 등도 야외공간에 조성할 방침이다.

도는 스포츠컴플렉스 조성에 국비 등 모두 510억원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계획을 구체화한 뒤 2022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일명 팀킴)의 활약으로 도청신도시에 조성하기로 했던 종합빙상장, 컬링장 등 조성(매일신문 2018년 3월 2일 자 2면 등)은 사실상 백지화됐다. 조성 비용에 비해 활용도가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 얼음 유지 관리가 필수인 동계스포츠 시설 특성상 막대한 운영비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경북도 관계자는 "동계스포츠 시설 조성은 장기적인 비전으로 남겨두고 신도시 주민에게 우선 필요한 국민체육센터 등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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