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유통업계에서 수입 소스류 판매 증가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객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달 수입 소스류 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달 1~10일에는 쌀국수 등 베트남산 소스제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나오기도 했다.
관련 통계도 수입 소스류 수요 증가를 보여준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소스류 수입액은 2013년에 비해 2017년 들어 27% 증가했다. 수입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일본이다. 쯔유(맛간장), 데리야끼 소스, 오코노미야끼 소스 등의 수입액이 2013년 1천406만달러에서 2017년 2천187만 달러로 55.5%늘었다.
이어 홍콩산 굴소스, 두반장 등도 수입액이 같은 기간 1천39만달러에서 1천562만달러로 50.3% 늘었다. 스윗칠리 소스, 스리랏차 소스 등 태국 소스 수입액도 33.7% 늘었다.
업계에서는 해외여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현지 본연의 맛을 잘 살린 소스를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며 "대구점 지하 2층 식품관에 수입 소스 코너를 별도로 만드는 등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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