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덕률 전 대구대 총장(대구대 사회학과 교수)이 최근 '유튜버'로 데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지난해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홍 전 총장이 새로운 정치적 모색을 위한 변신을 시도하려 한다는 의혹의 시선도 보내고 있다.
홍 전 총장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홍덕률의 세상 읽기'를 개설하고, 2분가량의 예고편 영상을 올렸다. 이어 지난 12, 13일 한국과 일본의 역사 갈등과 현 상황 등을 주제로 한 '또다시 일본의 속국으로 살 순 없다!', '식민지를 겪고 들은 세대와 자신감 넘치는 청년들이 소통하려면?' 등의 영상을 올렸다.
사회학자, 교육자로서 홍 전 총장 혼자서 13분가량 주제와 관련된 설명과 분석을 얘기하는 방식이다. 유튜브 채널 개설 10일 남짓 된 15일 현재 구독자 수는 110명이며, 예고편 영상 조회 수는 700회를 돌파했다.
홍 전 총장은 "기존의 많은 시사채널들이 보수·진보로 편을 갈라, 자극적이고 정파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것으로 보였다.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올바른 관점을 안내하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시사 채널을 만들고자 도전하게 됐다"고 했다.
유튜브 개설을 둘러싼 정치적 의도에 대한 질문에 대해 홍 전 총장은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 안식년이 끝나고 다음달부터 학교로 돌아가 강의와 연구에 전념해야 한다. 채널에 관심이 많이 모이면, 학생·학부모 참여방식으로 변화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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