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동천동 '보드게임카페 21' 김성원(32·왼쪽) 대표가 최근 매일신문을 찾아 이웃사랑 성금 69만5천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김 대표가 카페 개업 1주년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기념행사를 통해 중고 보드게임을 판매해 마련한 것이다.
15년째 보드게임을 하고 있다는 김 대표는 1년 전 직장을 그만두고 친동생 김치원(28) 씨와 함께 보드게임 카페를 창업했다. 대구에서는 낯선 보드게임을 대중화하겠다는 포부에서다. 그는 현재 유튜브에서 '김찰스' 라는 이름으로 보드게임의 종류와 게임방법을 설명하는 영상도 제작해 올리고 있다.
김 대표는 "컴퓨터 게임이 아니더라도 가족, 친구, 연인끼리 얼굴을 맞대고 즐겁게 할 수 있는 보드게임에 매료돼 결국 업으로 삼게 됐다"며 "주로 청소년 고객들이 많아 계속해서 형편이 어려운 대구지역 청소년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적은 성금이지만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 가정에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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