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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뺀 여당 광역단체장 회의…TK는 불이익 받지 않을지 곁눈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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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전국 시도지사들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전국 시도지사들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올해 들어 두 번째 당 소속 시도지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당적이 다른 대구경북은 혹시나 불이익을 받지 않을지 곁눈질만 하는 분위기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 주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박광온 최고위원, 조정식 정책위의장,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우리 당의 기본 정치철학이자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이라고 말했고, 박광온 최고위원은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명제는 여전히 유효하고 절실한 명제"라며 균형발전에 대해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시도지사들은 지역 현안에 대한 도움의 손길을 기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해 "부품 산업 국산화와 제조업 경쟁력 강화 등 좀 더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했고, 이재명 경기지사는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관련한 논쟁은 결국 불로소득 환수 제도를 최대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강원랜드 카지노가 옹색한 도박기업으로 남아있는데 가족형 문화예술공연으로 화려한 도시를 이룬 미국 라스베이거스, 마카오처럼 만들기 위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청권 4개 시도가 아시안게임을 2030년에 공동유치하기로 한 만큼 내년 총선 공약으로 당에서 채택해달라"고 요청했다.

부산의 오거돈 시장도 참석한 자리지만 당적이 달라 참석하지 못한 대구경북 입장에서는 볼멘 목소리가 감지된다.

지역의 한 관계자는 "여당과 소속 단체장들만 모이는 자리지만 신공항 등 지역과 상충되는 문제가 제안되면 우리로선 아무 대응도 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여당 내 논의 구조 프로세스를 감지할 수 있는 지역 내 창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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