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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쓰러지고 발코니 유리 깨지고…태풍 링링에 대구서 3명 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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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7시55분쯤 현대백화점 대구점 7층 외벽 강화 유리 일부가 제13호 태풍
7일 오전7시55분쯤 현대백화점 대구점 7층 외벽 강화 유리 일부가 제13호 태풍 '링링'에 따른 강풍으로 인도에 떨어져 파손돼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7일 한반도를 지나간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대구에서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또 건물 유리창이 파손되고 가로수가 뽑히는 등 모두 107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접수됐다.

대구시소방안전본부는 한반도를 지나간 태풍 링링에 따른 소방활동 실적을 집계한 결과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8일 밝혔다. 1명은 스스로 병원을 찾아 치료받았다. 사망자나 실종자는 없었다.

7일 오전 10시 18분쯤 수성구 지산동 한 건물에서 유리가 떨어져 길가던 A(41) 씨가 유리 파편에 다리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오후 3시 24분쯤 북구 동천동에서는 나무판자가 떨어져 B(22) 씨가 얼굴에 찰과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보다 앞선 오전 8시 18분쯤에는 대구 중구 현대백화점 외벽 유리가 떨어져 이 백화점 아르바이트생 한 명이 유리 파편에 찰과상을 입고 병원 진료를 받았다.

그 외에 가로수가 쓰러지고, 건물 유리가 깨지는 등 비바람으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도 많았다.

이날 오전 9시 29분쯤 서구 비산동에서는 건물 통유리가 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전 10시쯤 수성구 시지동에서는 아파트 조경수가 쓰러지며 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오전 11시 30분쯤 수성구 지산동에서는 아파트 발코니 유리가 깨졌고, 낮 12시 4분쯤 남구 대명동에서는 빌라 담이 무너졌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소방이 출동해 시설물 안전조치가 이뤄진 것은 107건으로, 주택 관련 조치가 19건, 도로장애 23건, 간판 12건, 기타 53건 등으로 집계됐다.

7일 오전7시55분쯤 현대백화점 대구점 7층 외벽 강화 유리 일부가 제13호 태풍
7일 오전7시55분쯤 현대백화점 대구점 7층 외벽 강화 유리 일부가 제13호 태풍 '링링'에 따른 강풍으로 인도에 떨어져 파손되자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에 가림막을 설치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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