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의 8이닝 무실점 완벽투와 이학주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연승을 거뒀다.
삼성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이로써 시즌 55승 1무 73패 승률 0.430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라이블리는 8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3승째(3패)를 거뒀다. 8월 30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최근 3연속 퀄리티 스타트다.
3피안타는 라이블리의 KBO리그 데뷔 이후 한 경기 최저 피안타일 정도로 이날 kt 타선을 완벽히 압도했다.
아울러 약점으로 지적받은 좌타자와의 승부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라이블리는 kt 좌타자 김민혁, 강백호, 로하스와의 대결에서 안타는 하나도 허용하지 않은 반면 삼진은 4개나 잡아냈다.
경기는 라이블리와 kt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명품 투수전으로 시작됐다.
삼성은 0대0으로 팽팽히 맞선 3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이성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도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김상수의 외야 뜬공성 타구를 kt 2루수 박경수가 실책으로 잡지 못해 1, 3루에 주자가 들어섰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학주가 희생플라이를 때려 점수는 1대0이 됐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이학주가 안타로 출루했고, 투수의 견제 중 발생한 kt 1루수 문상철의 포구 실책을 틈타 2루로 내달렸다. 구자욱의 땅볼로 3루까지 도달한 이학주는 러프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 이원석의 1타점 적시타도 터지며 점수는 3대0이 됐다.
하지만 9회 마무리투수 우규민이 올라와 2점을 헌납, 경기는 3대2 삼성의 1점차 진땀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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