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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사히글라스 법인 '아사히글라스한국' 철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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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인 '아사히피디글라스' 내년 1월 철수…PDP 사업성 약화 탓, 다른 일본 투자기업들에게도 영향 미치지 않을까 우려

구미 4국가산업단지 내 아사히글라스(AGC) 전경. 매일신문 DB
구미 4국가산업단지 내 아사히글라스(AGC) 전경. 매일신문 DB

일본 미쓰비시그룹 계열사인 아사히글라스(AGC)의 한국법인 '아사히피디글라스한국'이 내년 1월까지 한국에서 철수한다.

11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구미시 등에 따르면 2006년 구미 4산단에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입주한 아사히피디글라스한국은 공장 용지 사용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1월 25일까지 철수하겠다고 해당 관청에 통보했다. TV 등에 사용되는 패널이 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LCD(액정디스플레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으로 급변하면서 PDP 사업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2010년까지만 해도 매출액이 상당했으나 PDP 수요가 감소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고, 2015년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구미산단 내 아사히글라스의 또 다른 법인이면서 TFT-LCD용 글라스를 생산하는 AGC화인테크노한국은 여전히 가동 중이다. 하지만 LCD 사업도 중국 업체들의 저가 물량 공세에 따른로 수익성 악화 등 전반적 침체 국면을 맞고 있어 사업 비중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경북도·구미시·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 회사에 재투자 등을 요청했지만 별다른 답을 얻지 못했다. 또 부지를 승계할 국내외 투자기업을 찾고 있지만 현재까지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은 없는 실정이다.

아사히피디글라스의 한국 철수가 다른 일본 투자기업의 재투자 등에 영향을 줄지도 관심이다. 이 회사와 비슷한 업종인 구미산단 내 일본전기초자한국㈜의 경우 2002년 입주 이래 PDP·LCD 사업이 부진하면서 재투자 없이 계속해서 감원을 하며 사업 비중을 줄이고 있다. 구미산단 내 일본 투자기업은 모두 23곳이다.

경북도·구미시·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들은 "구미산단 내 LG디스플레이㈜가 입주해 있어 일본투자기업들이 PDP·LCD용 글라스 공장을 잇따라 건립했으나 수년 전부터 재투자없이 한국법인 청산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안다"며 "유연성을 갖고 국내외 투자 기업을 찾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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