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 8분쯤 경북 청도군 청도읍 원정리 지방도로에서 수산화마그네슘 등 유해화학물질을 실은 4.5t 화물차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A(41) 씨가 숨지고, 일대 배수로에 화학물질이 누출돼 소방 및 환경당국이 긴급 방재작업에 나섰다.
이날 소방당국과 청도군은 사고 화물차에 수산화마그네슘 1t, 삼산화안티몬 2t 등이 적재된 것으로 파악하고 화학물질의 배수로 유입 차단과 누출물질 회수 등 오염방지 작업을 펼쳤다.
수산화마그네슘은 변비약, 제산제 등의 원료로 사용되며, 삼산화안티몬은 수지, 전선, 도료 등의 난연제로 쓰이는 유해물질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매전면 지전리에서 청도읍 원정리 방면 산길을 운행하다 내리막에서 옹벽에 부딪히며 밀려내려오면서 전복한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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