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공무원 즉석떡볶이 주문 논란(매일신문 9월 27일 자 6면 등)과 관련, 영주시장이 30일 시청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정중히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통해 "먼저 해당 업체 사장님과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번 사건을 접하신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지역의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것은 영주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이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영주시 직원 전체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공무원들에 대한 공직기강 확립과 민원 친절 마인드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한 공무원은 동료 직원 5명과 함께 월요 야간민원실 근무를 하면서 저녁식사를 위해 한 음식점에 즉석떡볶이 5인분 등을 휴대폰 앱으로 주문했고, 도착한 음식에 조리기구(버너와 냄비)가 없자 항의성 하소연을 SNS에 올렸다가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글은 네이트판 조회수 35만 회를 기록했고, 영주시청 홈페이지에도 항의성 글이 쏟아져 홈페이지 조회수가 8만7천919건에 달해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영주시는 해외 출장 중인 장 시장이 귀국하는 대로 해당 직원에 대해 지방공무원법 제55조(품위유지의 의무)와 같은 법 제69조(징계사유)를 근거로 징계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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