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에서 대구경북이 차지하는 비중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를 제외한 대구경북 상장사 시가총액 증가율도 전국에 비해 부진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대구경북 108개 상장법인 시가총액은 48조9천22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4% 늘었다. 동물 의약품업체를 자회사로 둔 자동차부품업체 체시스(경북 경산) 주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으로 지역에서 가장 높은 163.69% 상승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시가총액은 약 1천595조원으로 전월 대비 4.68% 늘었다.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전국 비중도 3.07%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p) 줄었다. 한국거래소는 9월 초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 홍콩 송환법 철회 등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였고 향후 미중 무역협상 가능성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대구경북 제조업계는 지역 시가총액 증가를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포스코가 지역 전체 시가총액의 40.46%를 차지, 포스코 경영상황에 따른 착시효과라는 것이다. 실제로 9월 대구경북 시가총액에서 포스코를 제외할 경우 증가율은 0.17%에 그쳤다.
거래량도 전국에 비해 위축됐다. 9월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전국 거래량이 254억주로 전월 대비 12.19% 감소한 사이 대구경북은 –17.04%를 기록, 감소폭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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