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이름에 '역'이 들어간 아파트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역세권' 입지를 강조한 이들 단지는 청약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1순위 마감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역' 이름이 들어간 단지는 모두 185곳으로 이 중 119개 단지가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해 64.3%의 마감률을 기록했다.
특히, 단지명에 '역' 이름이 들어간 아파트의 1순위 마감률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2015년 54.2%였던 1순위 마감률이 이듬해 58.8%로 높아졌고, 2017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67.6%, 71.0%를 기록했다. 올해는 35개 단지 중 74.3%인 26개 단지가 1순위 마감됐다.
이달 중 대구에서도 '역' 이름이 들어간 단지가 잇따라 분양한다. 화성산업이 달서구 감삼동에 공급하는 '죽전역 화성파크드림'은 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단지는 전용면적 63~84㎡ 아파트 144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68실로 조성된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달 중 북구 고성동 1가에 '대구역 오페라 W'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8~84㎡로 모두 1천88가구로 구성된다. 반경 1km 이내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대구역과 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이 위치해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교통 여건이 중요한데다가 단지명에 역 이름이 들어가면 역세권 입지임을 바로 인지할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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