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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 몰린 쿠르드족 살기 위해 시리아 정권과 손 잡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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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족 "미군 떠나면 알아사드 정권이나 러시아 접촉할 수도"

8일(현지시간) 터키군 탱크가 시리아 접경지역에 도착한 후 한 장교가 탱크에서 뛰어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터키군 탱크가 시리아 접경지역에 도착한 후 한 장교가 탱크에서 뛰어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불개입 선언으로 터키군의 위협에 노출된 시리아 쿠르드족이 정부군의 손을 잡으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미군이라는 방패를 잃어버린 쿠르드족이 생존을 위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과 손을 잡는 방안도 고심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상황이다.

시리아 쿠르드자치정부의 고위 관리인 바드란 지아 쿠르드는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미군이 전면 철수할 경우 안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리아 정부나 러시아와 대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 지역, 특히 국경 지역을 비울 경우 우리는 가능한 모든 옵션을 고민해야만 할 것"이라며 "미군의 빈 자리를 메우거나 터키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알아사드 정권이나 러시아와 접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그의 발언에 대해 '그간 터키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막아온 미군의 철수로 곤경에 처한 쿠르드족의 처지를 대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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