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19일 대장경테마파크 천년관에서 '제3회 팔만대장경 전국예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팔만대장경 전국예술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수희)는 지난 8월 전국에서 서예·문인화·서각·민화 부문에서 1천283점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952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대전의 영예로운 대상 수상자는 문인화 부문 김정순(거창군·68) 씨의 '묵국'이 차지했다.

김 씨는 "사군자 중 가을에 맞는 국화를 그려보고 싶었다. 문인화는 내게 친구와 같은 존재다. 묵의 농담에 따라 그림이 그날 그날 다르다. 항상 내게 새로운 시선과 자극을 주는 친구다"면서 "삶의 무게를 견디도록 위안이 됐던 문인화가, 합천에서 열린 전국예술대전에서 좋은 결실을 맺어 모든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은 서예(한문) 부문 조수임(창원시) 씨의 '제황강정사' ▷서예(한글) 부문 우영숙(울산시) 씨의 '봉서중에서' ▷서각 부문 유상채(남해군) 씨의 '무외시' ▷그 외 우수상 11명, 특별상 21명 등 3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준희 군수는 "3회라는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여와 성원, 그리고 작품마다 섬세함과 깊이가 더해지면서 최고의 전국예술대전으로 면모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며 "많은 예술인의 관심과 열정이 새로운 우수 작가를 배출하고 한국 미술계의 중심이 돼 우리나라 문화예술발전에 크게 공헌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전국 규모의 '팔만대장경 전국예술대전'을 통해 입상한 950여 점의 우수 작품을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합천 대장경테마파크 기록문화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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