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은 구상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를 11월 2일(토) 오후 2시 수도원 대성당에서 개최한다.
구상 시인은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시인의 선친 구종진 선생은 독일에서 온 왜관 수도회가 펼친 교육 사업에 한평생을 바쳤고, 시인의 형 구대준 신부는 덕원 신학교를 졸업하고 사목활동에 전념하다가 한국전쟁 중에 순교했다. 또 왜관에서 순심의원을 열어 인술을 펼친 시인의 부인 서영옥 여사의 미담은 아직도 왜관 일대에서 회자되고 있다.
특히 이번 기념음악회의 제목인 '오늘서부터 영원을'은 구상 시인의 대표작에서 따온 말로, 이 현세에서 찰나를 살아가지만 우리는 영원을 향한 순례의 여정을 걸어가고 있는 시간의 여행자들로 인식한 시인이 영원을 지향하며 시간의 노예가 되어 바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던지는 일종의 화두인 셈이다.
이날 기념음악회는 바로크 기악 앙상블 알테무지크 서울, 무지카사크라서울 합창단, 소프라노 임선혜가 출연한다. 전석 초대. 문의 054)970-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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