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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선도사업 경북 영주 중앙시장 리모델링 부실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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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시공사와 영주시 결탁 의혹" 제기
옥상 방수 하자보수 12차례, 영주시 현장감리 교체 의혹까지

도시재생사업으로 리모델링을 한 영주 중앙시장 지하주차장에 누수 현상이 발생, 물이 곳곳에서 흘러내리고 있다. 마경대 기자
도시재생사업으로 리모델링을 한 영주 중앙시장 지하주차장에 누수 현상이 발생, 물이 곳곳에서 흘러내리고 있다. 마경대 기자

도시재생 선도사업으로 추진한 경북 영주시 중앙시장 리모델링 공사가 부실 시공 및 부실 감독 논란에 휩싸였다.

영주시에 따르면 시는 2016년 7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사업비 13억1천700만원을 들여 영주시 영주동 547번지 중앙시장 지하주차장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

그러나 준공 2년 밖에 안 된 상가 지하주차장은 콘크리트 벽면에 균열이 생겨 비만 오면 물이 벽면을 타고 흘러내리는 누수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또 비슷한 시기에 사업비 18억5천800만원을 들여 중앙시장 활성화를 위한 외관정비사업도 진행했는데 이 사업 중 하나인 상가 옥상 방수 공사에서도 문제가 나타났다. 방수 공사한 곳곳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발생, 시공사가 12차례에 걸쳐 하자 보수공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시재생사업으로 리모델링을 한 영주 중앙시장 지하주차장에 누수 현상이 발생, 물이 곳곳에서 흘러내리고 있다. 마경대 기자
도시재생사업으로 리모델링을 한 영주 중앙시장 지하주차장에 누수 현상이 발생, 물이 곳곳에서 흘러내리고 있다. 마경대 기자

이에 대해 주민들은 "상가 1층 바닥공사가 끝난 뒤부터 멀쩡했던 상가 지하주차장에 누수가 발생했고 옥상 방수와 관련해서도 부실 시공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는 공사 기간이 짧았던 데다 대형기계들을 동원, 1층 바닥 콘크리트 철거 작업을 하고 겨울철에 페인트, 방수공사를 강행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영주시와 시공사 간 결탁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공사 당시 주민들의 잇따른 민원에 감리가 현장 감독과 관리를 빡빡하게 하자 영주시가 오히려 감리업체에 얘기해 현장 감리를 교체하기도 했다"며 "공사 당시 소음·분진망, 안전팬스도 없이 공사를 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로부터 하도급을 받아 공사를 했던 A씨는 "지하주차장은 애초부터 물이 조금씩 새고 있었다"며 "옥상방수 문제는 방수시트지 방식으로 공사를 해 물은 새지 않지만 시트지와 콘크리트 바닥 사이가 벌어져 12차례에 걸쳐 하자보수 공사를 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영주시 관계자는 "누수 원인을 파악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 지하주차장 누수 방지 공사를 하겠다"며 "현장감리 교체 문제는 영주시가 한 것이 아니다. 스스로 감리회사에서 퇴사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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