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문예회관-공연예술단체 상생 아트마켓

18일(월)~19일(화) 웃는얼굴아트센터

지난해 대구경북 아트마켓 모습. 대구문예회관 제공
지난해 대구경북 아트마켓 모습. 대구문예회관 제공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대구경북지회는 지역 문예회관과 공연예술단체의 상생을 위해 18일(월)부터 19일(화)까지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특별한 아트마켓을 연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회원기관으로 전국 219개 문예회관을 두고 7개권역을 중심으로 지회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경북지회는 33개 문예회관이 회원으로 등록돼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아트마켓은 예술단체에 의해 주도되면서 문예회관 관계자들이 각 예술단체의 부스 중 자신들의 기획방향에 적합한 공연만 찾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다 보니 공연예술단체의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문예회관과의 접촉을 통해 자신들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기를 원하고 있지만 정작 상담까지 진행되는 경우는 많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대구경북지회 아트마켓의 경우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 공연예술단체 각 3개 작품씩 선별해 문예회관 관계자 대상의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다른 예술단체는 지역 문예회관이 설치한 상담부스를 방문해 자신들이 보유한 컨텐츠의 유통을 협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등 문예회관과 예술단체간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상담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대구경북 아트마켓 모습. 대구문예회관 제공
지난해 대구경북 아트마켓 모습. 대구문예회관 제공

이에 따라 대구경북지회는 아트마켓 참가 문예회관의 공연장 현황을 기본 자료로 지역 예술단체에 제공하며, 컨텐츠에 따라 예술단체가 그 규모를 조절할 수 있게 하는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보다 정확한 접근이 가능하게 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국 주요 문예회관의 공연장 현황자료까지 제공할 예정이어서 지역 공연예술단체는 우리나라 문예회관의 보다 명확한 자료를 중심으로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최현묵 대구경북지회 지회장(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지역의 25개 문예회관과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30여 개의 공연예술단체가 참가하는 이번 아트마켓의 경우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한자리에서 예술작품이 각 공연장으로의 직접적인 접근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해 대구경북의 상생 뿐 아니라 문예회관과 예술단체간 상생까지 도모할 수 있게 된다"며 "또한 문예회관이 기획공연을 추진할 때 발생하는 각종 자료제공 등 부차적인 과정을 생략할 수 있게 되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첫날의 아트마켓과 함께 대구경북지역 기획분야 실무자들의 토론회가 다음날인 19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며, 이 자리에서 지역 문예회관 운영의 발전방안과 관련된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 기간에 일반인의 참관도 가능하다. 문의 053)606-6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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