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풍기읍 체육회(회장 전철건)가 회원들이 납부한 회비를 알뜰하게 운영, 남은 회비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풍기읍체육회 회원들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풍기읍 내 차상위계층 가정에 16일과 17일 이틀간 가구당 연탄 300장씩 2천100장(시가 15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17일 오후 1시 풍기읍체육회 회원들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차상위 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 구슬땀을 흘리며 연탄을 배달했다.
풍기읍체육회는 올해 회원만 4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급 성장한 지역 내 읍면 체육회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체육회이다.
지난 7월에 개최한 풍기읍민 화합한마음체육대회는 시민체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대규모로 열려 풍기읍민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풍기읍체육회는 한 해씩 돌아가며 풍기읍민화합 한마음체육대회와 풍기읍민화합 건강걷기대회를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내년에는 풍기읍민화합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철건 회장은 "회원들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며 "35세 이하 회원들은 회비가 무료이고 35세 이상 회원들만 년 12만원의 회비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주민들과 회원들이 십시일반 도워준 부분도 있지만 체육회 임원진들이 단복 구입 등에 사용될 예산을 아껴 회비를 절약했다"며 "좋은 일에 사용하기로 하고 고민하던 중 연탄 봉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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