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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5개 박물관, 19일 '영남선비들의 여행' 주제 연합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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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류씨 우천종가의 합강선유록.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풍산류씨 우천종가의 합강선유록.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을 비롯해 청량산박물관, 상주박물관, 문경 옛길박물관, 안동시립민속박물관 등 경북지역 5개 박물관이 19일부터 '영남선비들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연합 전시를 마련한다.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지역박물관이 처해있는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미래적 변신을 꾀한다는 목적에서 기획됐다.

기존의 박제화된 유물전시에서 탈피해 살아있는 콘텐츠 활용 전시로 방향을 전환한다는 차원에서 연합전시를 마련한 것이다.

연안이씨 식산종가의 무이도.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연안이씨 식산종가의 무이도.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현재 경북에는 유교문화를 비롯해 불교문화와 민속문화, 근대문화 등을 포함해 2천여 점에 이르는 국가지정문화재가 분포돼 있다.

하지만 이들 문화재를 관광문화자원으로 개발하는 작업은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이번 연합전시를 통해 지역박물관들이 협업해 관광문화자원이 될 만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조명한 뒤 '전시'를 통해 대중들에게 소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올 해 첫 주제는 '선비와 여행'이다. 한국국학진흥원는 영남선비들이 남긴 유람 관련의 그림과 기록을 대상으로 산(山), 강(江), 길(路), 구곡(九曲 )등 당시의 여행코스를 검증·복원하는 과정을 거쳐 이번 전시에서 관련 자료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가 대상 자료중심 형태의 전시도록에서 벗어나 여행잡지와 같은 대중친화적 전시도록을 제작함으로써 실질적인 여행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미영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전시운영팀장은 "지역박물관 연합전시는 박물관이 대중 속으로 파고 들어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다양한 역사문화콘텐츠를 발굴해 '전시와 활용'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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