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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새책]2019 왕의 길-천년을 거슬러 만나 본 낭산/주보돈'정병삼'박광연'김도훈/매일신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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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왕국 신라 56왕의 발자취를 찾아 스토리텔링한 '왕의 길' 2019년판이 나왔다. 경주 반월성 동남쪽에 있는 야트막한 구릉지인 낭산은 불교국가 신라에서 도리천으로 여겨졌으며 신들이 강림한 산으로 신성시 되었고 선덕여왕릉, 황복사지, 최치원 선생 독서당 등 많은 유적과 유물이 있는 곳이다. 특히 선덕여왕은 낭산에 자신의 무덤을 조성함으로써 내심 불교 신앙의 성소로 신라를 수호하고 안녕을 지키려는 희구를 갖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632년 정월 54년 동안 왕위에 있던 진평왕이 죽고 처음으로 왕자가 아닌 공주, 즉 선왕 진평왕의 딸인 덕만이 왕위에 올랐으니 이 이가 선덕여왕이다.

책의 구성은 낭산을 찾아서(주보돈), 선덕여왕과 낭산(정병삼), 낭산 황복사지에 남겨진 신라의 흔적들(박광연), 천년을 거슬러 만나는 낭산의 두 가람(김도훈) 등 4편의 글로 되어 있다.

선덕여왕은 예지력에 관한 3가지 일화로 유명하다. 첫째, 당 태종이 보낸 모란 그림을 보고 향기 없음을 알았고 둘째, 백제군이 기습하는 길을 미리 알고 군대를 보내 격파한 일 셋째, 자신이 죽어서 하늘에 태어 날 것이라고 했는데 과연 훗날 선덕여왕릉 아래 사천왕사를 짓게 되어 왕릉은 사천왕사보다 위에 있는 하늘에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들이다.

또한 신라시대 경주엔 숲이 많았다. 이는 경주 주위에 알천, 서천(형산강), 남천(문천) 등이 에워싸 언제든 범람의 위기가 있었고 이를 방비하기 위해 치수의 일환이 방수림의 조성이었다. 황룡사 창건도 왕경개발과 관련이 있다.

하천 범람의 위협에서 벗어나 사람이 살고 신선이 노닐던 공간이면서 또한 그 동쪽에 위치한 황복사와 황룡사 일대는 어쩌면 신라 왕실뿐 아니라 모든 신라 사람들이 복을 기원하는 성지였고 그 중심에 낭산이 있다. 172쪽,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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