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판계에도 유튜브 열풍이 불었다.
'유튜버셀러(유튜버+베스트셀러)', '여행 에세이', '한일 경제전쟁', 그리고 '아이돌'.
교보문고와 예스24, 인터파크 등 온·오프라인 서점이 최근 발표한 올 한해 출판계 흐름에 공통으로 나타난 키워드다.
우선 책 내용을 쉽고 간략하게 설명해주는 '유튜버의 소개'가 베스트셀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소개된 책이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베스트셀러 순위를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북드라마', '라이프해커자청', '신박사TV', '겨울서점', '책읽찌라' 등 책 소개 전문 개인 방송 채널에 소개된 책들이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는 경우가 많았다.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포노 사피엔스',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 '한단어의 힘' 등이 대표적인 유튜버셀러다.
또 작가들의 여행 단상을 담아낸 책이 인기를 끌었다.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를 비롯해 유시민의 여행기 '유럽 도시 기행', 이병률의 '혼자가 혼자에게' 등 여행 에세이가 베스트셀러 상위를 휩쓸었다.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한일 갈등을 조명한 책도 두드러졌다. 일본과의 관계에 대한 상반된 시각을 보여준 '일본회의의 정체', '반일 종족주의' 같은 책에 독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그밖에 방탄소년단 인기와 더불어 아이돌이 미디어, SNS를 통해 언급한 책들도 '아이돌셀러'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올 한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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