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물을 무료로 시민들과 나눠온 아버님의 나눔 정신을 이어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습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김동수(57) ㈜대림프라콘 대표이사가 이웃사랑 성금 1억원을 기탁하고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에서 탄생한 149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다.
김 대표의 부친 김홍욱(89) 회장은 대림프라콘의 전신인 대림직물 설립자로서, 지난 1985년 대구 달성군 냉천리 산중턱에서 옹달샘을 발견한 뒤 일대를 생수터로 개발해 시민들에게 35년간 무료로 물을 제공하고 있다.
김동수 대표이사는 "아버지의 훌륭한 나눔 정신을 계승하고자 회원 가입을 결심했다. 지역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이 계속 늘어나 나눔의 물결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 지도층의 나눔 운동을 유도하고자 만든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1년에 2천만원씩 5년간 기부하기로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2천200여 명이 가입했고, 대구에서는 모두 149명이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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