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독신제' 전통을 고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담긴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92)의 저서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베네딕토 16세의 개인 비서인 게오르크 겐스바인 대주교가 14일(현지시간) 베네딕토 16세의 승낙 없이 책 표지에 공저자로 기재됐다며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했다고 ANSA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바티칸의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톨릭 보수주의자들이 진보 성향의 프란치스코 교황을 공격하고자 노쇠한 전임 교황을 악의적으로 이용해왔다며 책 출간의 저의를 의심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사라 추기경은 베네딕토 16세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자신을 단독 저자로 정리하되 책의 내용은 단 한 자도 수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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