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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벤츠를 사랑해"…'E클래스' 작년 4525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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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판매 1위는 전국 유일…E클래스 이어 쏘나타, 그랜저 순
대구의 벤츠 선호 경향에 일본 불매운동 영향

벤츠 E클래스.
벤츠 E클래스.
카이즈유
카이즈유 '2019년 전국 각 시도별 신차등록 현황'

'대구는 벤츠를 사랑해.'

지난해 대구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는 '벤츠E클래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저, 쏘나타 등 국산 인기모델을 제치고 수입차가 1위를 한 곳은 전국에서 대구가 유일했다.

15일 국내 자동차시장 분석업체 '카이즈유'에 따르면 벤츠E클래스는 대구에서 4천525대가 신차 등록돼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벤츠E클래스에 이어 현대 쏘나타(4천338대), 그랜저(4천64대)가 뒤를 이었다.

다만 브랜드별 점유율에서는 대구에서도 현대차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가 지역에서 신차등록대수 1위를 차지한 것은 전국에서 대구가 유일했다. 부산에서 벤츠E클래스가 5천302대로 3위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 판매 1~3위는 국산차가 휩쓸었다. 경북에서는 그랜저(4천152대)와 싼타페(3천991대), 쏘나타(3천872대)가 판매 1~3위를 차지했다.

대구 수입차 업계도 적잖이 놀라는 분위기다. 오랜 대구의 벤츠 선호에 더해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까지 겹치며 수입차 수요가 벤츠에 쏠린 점을 감안하더라도 수입차가 판매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대구 수입차업체 관계자는 "전국에서는 벤츠와 BMW 점유율이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대구는 보수적인 분위기 영향인지 벤츠 판매가 전체의 절반에 가깝게 나타나는 편이다. 작년 7월 이후 일본 불매운동으로 토요타, 혼다 등 일본차 판매가 급감하면서 수입차 구매를 생각하던 소비자들이 벤츠로 몰린 부분도 있다"며 "대구는 소위 '알부자'가 많아 수입차 업계에서도 격전지로 꼽히는 곳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판매 대수에서 벤츠가 국산차인 그랜저와 쏘나타를 제치고 판매 1위까지 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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