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회장 조정문)가 최근 구미지역 제조업체 91곳을 대상으로 2020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67(기준치 100)로 나타나 여전히 악화 전망이 우세했다. 이 같은 BSI 전망치는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한 것이지만 7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돈 것이다.
업종별 BSI 전망치는 전기·전자 70, 기계·금속·자동차부품 81, 섬유·화학 50, 기타 58 등 전 업종에서 기준치를 밑돌았다. 또 매출액 67, 영업이익 65, 설비투자 85, 자금조달 여건 81로 나타나 세부 항목별로도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왔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63, 중소기업 68로 대·중소기업 모두 악화 전망이 우세했다.
응답업체 84%는 불확실성 증대 등을 이유로 올해 사업계획을 보수적으로 설정했다고 밝혔고, 나머지 16%만이 공격적으로 수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신규채용 계획에 대해선 61.8%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30.3%는 지난해보다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보다 늘린다는 업체는 7.9%에 불과했다.
대내 경영 리스크는 내수 침체 장기화(36.0%), 최저임금·주52시간 등 고용환경 변화(34.0%), 투자심리 위축(17.3%), 정부 규제(8.7%), 총선을 비롯한 정치 이슈(4.0%) 순으로 집계됐다. 대외 경영 리스크는 미·중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36.9%), 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25.4%), 환율·금리 변동성 심화(20.8%), 수출 규제·지소미아 등 한·일 갈등(12.3%)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경제정책은 고용·노동정책 탄력 적용이 56.5%로 가장 컸다. 수출·투자 모멘텀 회복(23.5%), 파격적 규제개혁(15.3%), 벤처창업 활성화·스케일업(4.7%) 순으로 조사됐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1.2%, 2주째 하락세…민주당도 동반 하락
"울릉도 2박3일 100만원, 이돈이면 중국 3번 가"…관광객 분노 후기
경찰, 오늘 이진숙 3차 소환…李측 "실질조사 없으면 고발"
장동혁, '아파트 4채' 비판에 "전부 8억5천…李 아파트와 바꾸자"
한동훈 "지방선거 출마 안한다…민심 경청해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