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이 일본에 사과해야 한다는 등 친일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주옥순(67) 엄마부대봉사단(엄마부대) 상임대표가 21일 경북 포항북 선거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주 대표는 이날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 정권과 맞서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발로 뛰고 현실정치에 실망한 포항시민에게 희망의 정치 지도자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포항 출신인 그는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자유한국당 생명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직업은 개인유튜브 방송인이라고 등록했다.
주 대표는 출마 기자회견장에 '문재인 좌파정권', '경제파탄', '안보파탄', '포항 북구의 딸' 등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내걸었다.
그는 포항경제 위기 지도 제작, 경제회복 로드맵 작성, 국가재난지역 선포방안 도입, 외국기업과 국내 대기업 생산설비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엄마부대봉사단은 보수를 표방하는 단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를 하거나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맞서 집회를 열었다.
한편, 주 대표는 지난해 8월 주한 일본대사관 부근에서 집회를 열고 "아베 수상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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