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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작년 수출 7%대 감소 "주력산업 부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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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분석…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구 자동차부품, 경북 철강판 수출 부진
"올해 반도체, IT제품 중심 수출환경 개선 전망"

지난해 12월,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대형 크레인이 선박에 수출 화물을 싣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대형 크레인이 선박에 수출 화물을 싣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대구경북 수출이 나란히 7%대 감소를 나타냈다. 지역 주력산업이 일제히 수출 감소세를 기록한 가운데 미래산업 육성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무협)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와 경북의 수출액은 각각 74억9천만달러, 377억2천만달러로 전년보다 7.5%, 7.7%씩 줄었다.

대구의 수출 감소는 주력 품목인 자동차 부품 수출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 자동차 부품의 경우 클러치(-13.0%), 제동장치(-15.0%), 기어박스(-26.7%) 수출이 감소한 탓에 수출액이 전년 대비 11.1% 줄었다. 지난해 호조를 보였던 기계 및 부품도 하락세로 돌아서며 반전에 실패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16.7% 감소했고, 베트남(-14.3%), 일본(-3.3%)으로의 수출도 줄었다. 대 미국 수출은 농기계(18.6%), 필름류(43.1%) 수출 증가 속에 1.7% 증가했다.

경북은 철강(-5.5%), 무선통신기기(-16.9%), 평판디스플레이(-47.6%) 등 3대 수출품목이 일제히 쪼그라들었다. 3가지 품목 모두 글로벌 수요부진과 중국산 공급확대 영향이 컸다고 무협은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10.8%) 수출 감소폭이 가장 컸고, 이어서 미국(-10.6%), 중국(-9.1%), 일본(-4.0%) 순이었다.

김승욱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올해는 반도체 단가 회복, IT제품 수출 증대, 미국 등 주요국 자동차 수요 증가 등으로 지역 수출 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주요 수출품목 산업구조 개편으로 우리 지역 수출구조를 미래 산업에 맞게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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