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경북 구미시 도량동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과 임수동 국가산업3단지 동락 민간공원 조성사업이 5일 구미시의회에서 결론날 전망이다.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3일 임시회를 열고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협약서 동의안'과 '동락 민간공원 조성사업' 안을 통과시켰다.
꽃동산 민간공원 개발은 사업비 9천731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임야 48만8천여㎡에 민간공원을 만들고, 20만㎡에 최고 40층짜리 아파트(2천980가구)와 학교·도로·경관녹지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우선사업대상자인 이상화 무림지앤아이 대표는 "원호·문성지구 4차로 도로 개통과 도량·지산동을 잇는 터널로 국도 33호선 연결 우회도로를 건설하면 교통 체증은 해소된다"며 "문성·원호·도량·봉곡지구와 김천혁신도시를 잇는 벨트 형성으로 지역 최고의 정주여건을 갖춘 센트럴파크를 조성하면 구미를 명품도시로 만드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낙동강에서 직선으로 250여m 떨어져 있는 동락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부지 10만7천242㎡ 가운데 공원은 7만7천792㎡(73%), 비공원은 2만9천450㎡(27%)이다. 민간기업 대산비에스가 추진중이며 사업비는 9천848억원(공원시설 1천144억원, 아파트 8천704억원)이다. 아파트는 최고 65층 5개 동 1천344가구 규모다.
그러나 최근 구미경실련이 인근 주요 기업 17개사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도레이첨단소재 등 대부분이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게 걸림돌이다. 아파트가 들어서면 교통 체증과 환경 민원이 제기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방산업체들은 보안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은 "대다수 기업이 반대 의견을 밝힌 만큼 동락 민간공원 조성사업 추진에 신중해야 한다"며 "국가3산단 입주기업 간담회 등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 심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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