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사랑의 온도가 102℃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모금액을 기록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는 희망2020캠페인 종료일인 지난달 31일 약 158억원이 모금돼 사랑의 온도가 102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액은 목표액 154억6천만원을 3억4천만원가량 넘어서는 기록으로 1998년부터 추진한 연말 모금 캠페인 사상 경북의 역대 최고 모금액이다. 도내 주요 기업인 포스코, ㈜금복주, 삼성전자, DGB사회공헌재단, NH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경상북도개발공사, ㈜풍산 등 기업에서 1억원 이상을 기부해 사랑의 온도를 높였고 농부, 의사, 기업인 등 5명의 고액 기부자인 아너소사이어티가 탄생했다.
고사리손으로 저금통을 들고온 아이들, 장학금을 기부한 학생, 포상금을 기부한 경찰관, 남몰래 나눔을 실천해온 공무원 등 모두 각자의 사연과 정성을 담아 나눔을 실천했다. 직접 농사지은 쌀, 겨울철을 따뜻하게 보낼 난방유와 연탄, 우리 이웃들에게 필요한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품 기부도 잇따르며 나눔의 훈풍이 이어졌다.
기부자 유형별로는 전체 모금액의 약 60%가 개인 기부자, 40%가 법인 기부자들의 참여였고, 지역별 모금액은 경주시가 지난해 캠페인 기간보다 2억원을 더 모금해 전년 대비 130%의 모금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 예천군, 울진군이 전년보다 10% 이상을 더 모금해 사랑의 온도탑 온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신현수 경북모금회장은 "나눔은 능력껏이 아니라 마음껏 나누는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나눔에 동참한 도민의 정성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2020캠페인 기간 모인 성금은 경제적 빈곤퇴치, 신체‧정서적 건강과 회복, 교육 및 자립역량 강화, 사회적 불평등 완화,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 등 16개 영역의 다양한 복지사업으로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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