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문예회관 등 대구시 주요 공연장들이 공연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나섰다.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합창단은 2, 3월 예정돼있던 공연 일정을 4월 이후로 연기했다. 일정이 미뤄지는 공연은 총 10개이며 이밖에 대관공연 일정도 일부 변경될 예정이다.
대구시향은 2월 14일 제463회 정기연주회를 11월 27일로, 3월 13일 제464회 정기연주회를 8월 21일로 변경한다. 두 공연은 지난달 31일 예매가 이미 진행되었으나 4일부터 순차적으로 취소,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다.
21일 예정되었던 대구시민의 날 선포 기념음악회 '고마워요, 대구'는 잠정 연기돼 향후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을 알릴 계획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14일 예정된 국립발레단 초청 '백조의 호수' 공연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그러나 3월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피가로의 결혼'(3월 5~7일)은 전격 취소할 예정이며, 3월과 4월에 계획된 나머지 공연은 모두 5월 이후로 연기된다. 연기되는 공연은 ▷영아티스트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렉처오페라 2편 ▷금난새와 함께하는 D·OPERA '마티네 콘서트' 2편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4일부터 7일까지 팔공홀에서 예정된 연극 '인생 배달부' 공연을 연기하기로 했다. 향후 공연 일정은 내부 협의 중에 있으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연기된 일정을 알릴 계획이다. 예매자에게는 개별 연락을 통해 환불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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