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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 227일만에 마무리…12일 해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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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밤 노사 최종합의…해고자 복직 및 노조 정상화

지난해 12월 영남대의료원 건물 옥상에서 고공농성 중인 해고노동자를 응원하기 위해 부산에서 대구까지 100km를 도보 행진한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왼쪽)이 농성 중인 박문진 씨를 찾아 부둥켜 울고 있다. 매일신문 DB
지난해 12월 영남대의료원 건물 옥상에서 고공농성 중인 해고노동자를 응원하기 위해 부산에서 대구까지 100km를 도보 행진한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왼쪽)이 농성 중인 박문진 씨를 찾아 부둥켜 울고 있다. 매일신문 DB

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이 227일만에 마무리된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영남대의료원 본관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한 노조와 해고자들은 11일 밤 노사 최종합의에 이르렀고, 12일 오후 3시 투쟁승리 보고대회를 열고 농성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최종합의에는 박문진 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과 송영숙 전 노조 부지부장 등 해고자 2명의 복직과 노조 정상화 방안 등이 담겼다. 이들은 지난 2007년 해고됐었다.

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 사태를 함께 이끌어 온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는 "14년간의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복직과 노사관계 정상화 투쟁이 잠정협의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보건의료노조,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가맹·산하 전 조직의 투쟁과 대구지역 노동·시민 단체의 헌신적인 연대투쟁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투쟁에 함께 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 투쟁승리 보고대회는 12일 오후 3시 영남대의료원 호흡센터 앞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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