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증 사태가 확산되는 가운데 '샤오항'이라는 네티즌이 쓴 '우한일기'가 화제다.
중국 소셜미디어 더우반을 통해 우한일기를 연재하는 샤오항은 자신을 우한에 거주하는 33세 여성이라 소개했다. 고립된 우한에서 부모님이 코로나19로 숨졌고, 자신도 감염됐다고 밝혔다.
지난 8일에는 "아빠, 먼저 가서 엄마를 찾으세요. 그리고 저를 기다려 주세요. 우리 함께 집으로 돌아와요"라는 글을 남기는 등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일기를 썼다.
하지만 지난 10일 해당 계정이 삭제됐다. 현재로선 일기가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네티즌들은 '중국 당국이 삭제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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