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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스마트시티 기반구축…안전경북 만든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전용망 구축으로 서비스 안정성 확보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안동시와 영천시의 도시 안전망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경북도와 안동시, 영천시가 정부의 '2020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전국 17개 시도의 CCTV 카메라 영상정보를 활용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국가 도시 안전망 구축 사업이다.

그동안 112, 119 등 재난 안전 체계가 개별 운용돼 긴급 상황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통합 플랫폼이 구축되면 주요 정보가 연계돼 시민안전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지난해 시군과 함께 사업 공모에 나서 구미시, 김천시, 울릉군이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안동시, 영천시가 추가로 선정돼 연말까지 국비 18억원 등 사업비 36억원을 투입한다.

안동시는 전통사찰, 건축문화재, 전통시장 화재안전 서비스를 강화해 관광거점도시에 걸맞은 스마트 관광 서비스를 확대한다. 올해 안에 ▷112센터 긴급영상 지원 ▷112 긴급출동 지원 ▷119 긴급출동 지원 ▷재난 상황 긴급대응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 5대 연계 서비스도 구축한다.

영천시는 ▷불법 폐기물 운반차량 ▷지방세 상습체납차량 ▷경찰 수배차량 추적 지원 서비스를 시행해 스마트 시티 사업을 선도해 나간다. 112·119신고를 받은 경찰관이나 소방관에게 사건·사고현장의 CCTV 영상이나 범인 도주경로 정보 등을 실시간 전달해 시민들의 안전도 크게 제고할 방침이다.

경북 영천시는 CCTV통합관제센터와 경찰·소방 정보시스템을 상호 연계해 도시 안전망을 한층 더 강화하는
경북 영천시는 CCTV통합관제센터와 경찰·소방 정보시스템을 상호 연계해 도시 안전망을 한층 더 강화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올 연말까지 구축한다. 영천시 CCTV통합관제센터 내부 모습. 영천시 제공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23개 모든 시군과 스마트시티 광역 통합플랫폼 전용망 비용을 공동으로 분담하기로 했다. 통합플랫폼 전용망이 구축되면 스마트시티 서비스 트래픽 증가에 따른 네트워크 부담을 덜고 CCTV 영상정보 제공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도내 23개 시군 재난영상 공동이용을 위해 교부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15억원)를 스마트시티 광역 통합플랫폼 사업(12억원)과 연계해 사업을 크게 확대한 바 있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스마트시티 산업 육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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