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 내 집단감염을 비롯, 청도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141명(사망자 11명 포함) 가운데 63명이 완치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도군은 16일 보건당국에서 이날 현재 음성판정을 내린 환자는 모두 63명으로 전체 확진 환자의 44.7%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군은 완치자 중 58명은 국립부곡병원에서 다른 지병 등으로 관리받고 있고, 나머지 5명은 귀가조치를 받고 일상생활로 돌아갔다고 했다.
이날 현재까지 코로나 감염과 관련 치료 중인 67명은 국립중앙의료원, 김천의료원 등 이송된 의료기관에서 집중치료 중에 있다.
앞서 청도군은 지난달 22일 대남병원 정신병동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이후, 질병관리본부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범정부대책지원단을 구성해 동일집단 코호트 격리 시행, 발생환자 전문병원 긴급이송 조치 등 코로나 확산방지에 주력해 왔다.
특히 대남병원 환자와 일반주민 환자 등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 환자 대부분을 전문의료기관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게 했다.
청도에선 16일 현재 지난달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대남병원 환자 및 직원 115명, 노인요양병원 4명, 지역주민 2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지금의 상황이 안심하기엔 이르지만 위험했던 고비를 넘기고, 군민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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