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에서 울진 출신의 박형수 예비후보,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에선 의성이 고향인 김희국 예비후보가 각각 4·15 총선 미래통합당 후보로 나서게 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선거구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3자 경선이 펼쳐진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에서는 울진 출신 박형수 예비후보가 56.7%(가점 4점)를 얻어 영주 출신 황헌 예비후보(38.1%), 이귀영 예비후보(6.2%, 감점 3점)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3자 경선에서 1위 후보자가 50% 이상 득표하면 곧바로 공천자로 확정된다.
박 예비후보는 대구고검 부장검사를 지냈으며 울진 평해중, 대구 영진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그는 애초 이귀영 예비후보와 봉화영양울진영덕 선거구에 경선 후보로 확정됐으나 이후 경북 북부지역의 선거구가 조정되면서 영주예천문경에 단수 공천을 받은 황헌 예비후보와 3자 경선 구도로 새로운 선거구(영주봉화영양울진)에서 승부를 겨뤘다.
타 선거구 낙천자 간 경선 구도가 만들어져 '패자부활전' 양상을 띤 군위의성청송영덕에서는 김희국 예비후보가 65.3%를 얻으며 최종 승자가 됐다. 경쟁자였던 천영식 예비후보는 42.7%(가점 7점)를 받으며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박근혜 정부 마지막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천 예비후보는 앞서 대구 동갑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6일 탈락한 바 있다.
김 예비후보는 의성 출신으로 의성중, 경북고,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국토해양부 차관을 지냈다.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대구 중남에서 당선됐고, 20대 총선과 이번에도 대구 중남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배제됐다.
대구경북에서 마지막 남은 통합당 공천장인 대구 달서갑 경선은 22, 23일 양일간 100% 국민여론조사로 진행된다. 조사원이 이 지역 주민에게 전화해 후보 적합도를 묻는 방식이며 목표 응답자 수는 1천명이다. 경선 주자는 이두아 전 의원,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이다.
한편 통합당은 이날 ▷부산 사하갑에 김척수 ▷부산 서구 안병길 ▷경남 창원진해 이달곤 ▷경남 사천남해하동 하영제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유상봉 예비후보 등을 최종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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