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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한주' 경고 속 미국 확진자 33만명 넘어…유럽 주요국은 안정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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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자 '진주만·9.11 테러'에 비유 "가장 힘든 주 될 것"

미국 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이번 주를 포함해 향후 1~2주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 가운데 미국 확진자가 33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만명에 육박했다. 유럽에서는 상황이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하게 안정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5일 오후 4시52분(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33만1천234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 수는 9천458명이다. 전 세계 확진자의 약 25%를 미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미 공중보건위생을 책임지는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1주일에 대해 "대부분의 미국인의 삶에서 가장 힘들고 슬픈 주가 될 것"이라면서 "이것은 우리의 진주만과 9·11 (같은) 순간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탈리아는 5일(현지시간) 일일 사망자 수가 약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수는 525명으로 지난달 19일 427명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확진자는 총 12만8천948명으로 전날보다 4천316명 늘어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연속 4천명대를 유지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만2천418명으로 전날보다 674명(5.7%) 늘었다.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2일 95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래 사흘 연속 감소했으며, 신규 확진자 발생률도 열흘 전 14%에서 지난 1일 8.2%에 이어 이날 4.8%로 계속 줄고 있다.

독일의 누적 확진자 수도 10만 명에 육박했으나 독일 보건당국은 확진자 1명이 최대 7명을 감염시켰다가 최근 들어 1명을 감염시키는 선으로 줄어드는 등 누그러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프랑스의 이날 신규 사망자 수(병원 사망자 기준)도 357명으로 전날의 441명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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