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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예천' 권오을·권택기 '단일화 선언' 이후 진전 못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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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 표심 與로 쏠릴 수도

(왼쪽부터) 권오을, 권택기 후보
(왼쪽부터) 권오을, 권택기 후보
매일신문 | TV매일신문의 이번 [총선 TK 격전지]는 '안동 김씨 VS 안동 권씨'의 치열한 문중대전이 펼쳐지고 있는 안동·예천 지역구로 찾아간다.

4·15 총선 무소속 권오을 후보와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경선 기회조차 박탈당해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권택기 후보는 지난달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당시 권오을·권택기 무소속 후보는 "통합당의 밀실야합 낙하산 공천은 시민의 권리를 빼앗고, 안동예천 지역의 민주주의를 죽였다"며 "시·군민 단일후보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지역에서 활동했던 모든 후보들이 참여하는 단일화를 시작한다"고 했다.

그러나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단일화에 대해서는 '동상이몽'이다. 단일화 선언 이후 지금까지 단일화 방법에 대한 견해차가 한걸음도 좁혀지지 않은 체 제자리걸음인 것.

이 때문에 보수후보 무소속 단일화를 통해 지역 정서는 아랑곳없이 일방적으로 내리꽂은 통합당의 오만한 공천을 심판하기를 바랐던 지역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권오을 후보 측은 "권오을 후보는 처음부터 무소속 출마를 했다. 12년을 절치부심하면서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고 싶은 마음이다. 마지막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권택기 후보 측은 "시민들이 납득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단일화 방안이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단일화에 나설 수 있다. 지금으로서는 참모 몇몇이 모여 숙의형 논의하는 것보다는 시민들에게 물어보는 여론조사 형식이 맞는 방법"이라고 고수하고 있다.

한 안동시민은 "권영세 안동시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발언으로 통합당 공천과 후보자의 정체성 논란에 고개를 갸우뚱하던 중도층의 표심이 민주당 후보 쪽으로 쏠릴 분위기다. 이런데도 무소속 후보들이 반목하고 있어 우려가 앞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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