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역당국이 10일과 11일 실시하는 4·15 총선 사전투표 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막고자 마스크 착용, 투표 대기 중 1m 이상 거리 두기, 불필요한 대화 자제, 귀가 후 손씻기 등 행동수칙을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질병관리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분들은 투표소에서 대국민 행동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어린이나 자녀들은 가급적 투표소에 동반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투표소에 가기 전에는 꼼꼼하게 손을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소를 방문해달라"며 "투표소 입구에서는 발열 체크는 받고, 손 소독제로 꼼꼼하게 소독하고 장갑을 착용하는 것을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그는 투표소 안팎에서 각자 1m 이상 거리를 두고, 불필요한 대화는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투표 전 발열체크 때 열이 확인되면 임시 기표소에서 따로 투표하고, 이후 필요하다면 선별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귀가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고도 했다.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이틀 간 매일 오전 6시∼오후 6시 전국의 3천508개 투표소에서 이뤄진다.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이 치료받고 있는 생활치료센터 8곳에도 투표소가 마련돼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방역당국은 "실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밀접한 접촉은 다 감염 우려가 있다"며 주말에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달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12일 부활절을 맞아 부득이하게 현장 예배를 진행할 때는 감염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특히 젊은이들은 유흥시설의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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