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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갑' 곽대훈, 홍석준 檢 고발…洪 "유권자에 직접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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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전 확산된 대구 달서갑, 선거 막판 변수되나

대구 달서갑 총선 후보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권택흥 후보, 미래통합당 홍석준 후보, 무소속 곽대훈 후보. 매일신문 DB
대구 달서갑 총선 후보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권택흥 후보, 미래통합당 홍석준 후보, 무소속 곽대훈 후보. 매일신문 DB

4·15 총선 대구 달서갑 선거전이 고발전으로 확산된 가운데 홍석준 미래통합당 후보가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 해명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달서갑 선거전은 최근 36억원에 달하는 홍석준 후보와 가족들 소유 재산을 놓고 곽대훈 무소속 후보와 권택흥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격이 거세게 진행됐다. 시청 공무원의 재산으로 보기에는 너무 많아, 축적 과정에서 공직자로서의 지위를 활용한 불법 의혹이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홍 후보는 '명예훼손' 혐의로, 나머지 두 후보는 '공직자윤리법' 등의 사유로 법적 검토까지 이뤄졌다.

실제 곽대훈 후보는 10일 오후 대구지검 서부지청에 홍석준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 사유는 '공직자윤리법'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다.

곽 의원 측은 고발장에서 "홍 후보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각종 주식 11만3천여 주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들 종목 중 일부는 홍 후보가 공직 퇴직 전 창조경제산업국장, 첨단산업의료국장, 미래산업추진본부장, 경제국장 등 시청 경제관련 직책과 연관된 종목"이라며 "이는 공직자윤리법(이해충돌방지)과 자본시장법 174조(미공개정보이용금지)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통합당의 홍 후보 공천은 '조국형 비리'를 원천 배제 시키겠다고 밝힌 것과 대치된다. 공천 책임론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며 "종국에는 대구 전체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쳐 달서갑은 물론이고 박빙으로 흐르는 수성갑, 북갑 선거구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택흥 민주당 후보도 이날 사법당국 고발을 검토했으나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다만 홍 후보에게 의혹 해명과 관련한 끝장 토론을 제안한 만큼 홍 후보 측 반응을 조금 더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홍 후보는 자신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 때문에 선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고 보고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 해명하는 시간을 갖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마지막 주말 유세 중 일부 시간을 할애해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 여러 가지 질문을 받고 직접 답하는 형식이다. 일종의 '정치 버스킹'이지만 앞에 '게릴라'를 붙여 시간과 장소는 즉흥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홍 후보는 이날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무책임한 의혹 제기를 해소하기 위해 세무조사라도 받고 싶은 심정"이라며 "한때 일부 반대 극성 지지자를 향해 법적 대응도 검토했으나 이들도 역시 지역의 미래를 함께 준비해야 할 유권자라서 모두 보듬고 가는 전략으로 선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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