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18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유천면 사전투표소를 다녀간 것으로 드러나 비상이다.
12일 예천군에 따르면 유천면에 거주하는 예천 18번 확진자(66)는 10일 오후 2시 유천면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방문했다.
사전투표가 진행된 10일과 11일 모두 723명의 주민이 이곳 사전투표소를 다녀갔다.
18번 확진자가 사전투표 첫날 오후 해당 투표소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후 이곳을 방문한 투표인원들의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게다가 이 확진자는 발열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투표소 발열 검사도 무사히 통과한 것으로 알려져 오는 15일 투표에 대한 불안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주민은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들이 투표소를 방문할 경우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불 보듯 뻔하다"고 했다.
다행인 점은 사전투표소는 발열 검사 후에도 1회용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해 입장이 가능하며, 발열이 있는 경우는 외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하도록 돼 있는 것이다.
예천군보건소 관계자는 "당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공무원이나 주민은 없었고 현장에 함께 있던 모두가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모니터링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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