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는 안으로는 침체된 경제를 살려야 하고, 밖으로는 새로운 국제질서가 펼쳐지는 어려운 시기에 의정활동을 하게 됐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경험에 비춰보면 어려운 때일수록 국민 편에서, 국민만 바라보며,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일해야 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제관계가 새롭게 재편될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 질서 유지를 위한 국회 차원의 외교적 노력이 그만큼 중요하게 부각될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무역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무역으로 먹고 살아가야 한다. 국제관계가 어려워지면 가장 염려되는 것이 국민 생명과 직결된 식량안보이다.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코로나19 사태에서 보듯 모든 나라가 자국 이익만 생각하면 자원이나 인력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살아남으려면 남북 통일이 돼야 한다. 21대 국회에서 여야가 합심해 통일 기반을 구축해 주길 기대한다.
대구경북은 역사적으로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만들어 왔다.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해 나라를 발전시킨 자랑스러운 고장이다.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이 당당한 헌법기관이다.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쳐주기를 바란다.
대구경북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한마음이 되어 도와주시길 당부드린다. 국비 확보, 대구경북 행정통합, 통합신공항 등 일시적 지원도 필요하지만 입법 뒷받침으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강구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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