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에서 산악 사고가 자주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1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달 12일 울릉군 북면에서 산나물을 채취하기 위해 나갔던 주민 A(61) 씨가 추락해 숨졌다. 이곳에선 지난달 31일에도 주민 B(60) 씨가 계곡에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이달 14일 오전에는 경산 한 야산에서 등산객이 비탈길에서 30m 정도 미끄러지면서 머리와 다리를 다쳤다.
올해 들어 경북에서는 산악사고가 165건 발생했다. 4월에는 45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홀로 산행하거나 혼자 산에서 나물을 캐는 사람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경북소방본부는 낙석, 추락, 탈진 등 각종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 자신의 체력에 맞게끔 정해진 시간에 산행하고 기온변화를 감안해 체온 유지를 위한 여벌옷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등산화와 지팡이 등 안전장비를 알맞게 사용해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북에서는 산악사고가 905건 있었다. 4~6월에 230건이 발생해 전체의 25.4%를 차지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