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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비중 60% 첫 돌파…배달 앱 가입·자체 쇼핑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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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자 상품 구입 행태 조사…20·30대 여성 68.7% 소비 가장 많아
유동 인구 줄어 온라인 판로 개척…지역 자영업·소비재 기업도 참여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온라인 쇼핑 비중이 처음 6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에서도 소비재 기업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는 경향이 확산하고 있다.

22일 소비자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와 한양대학교 유통연구센터가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발표한 '상품구입 행태 및 변화 추적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쇼핑비용 중 60.7%가 온라인을 통해 소비됐다.

온라인 쇼핑 비중은 여성 20, 30대가 68.7%로 가장 높았고, 1인 가구(66.8%), 남성 20, 30대(66.0%)가 뒤를 이었다.

온라인 쇼핑 비중은 올해 들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1월 58.9%였던 온라인 쇼핑 비중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월과 3월 각각 59.1%, 60.7%로 늘었다.

해당 조사를 실시한 2017년 이후 온라인 쇼핑 비중이 6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탓에 유동인구가 줄면서 매출이 급감한 대구 자영업자들은 배달앱 등 온라인을 통한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대구 동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이모(31) 씨는 지난달 초 '배달의 민족'에 가입해 커피와 마카롱 등 디저트를 배달하고 있다.

이 씨는 "2월 매출이 작년보다 80% 이상 줄면서 가게 월세와 인건비를 내고 나니 아예 적자였다. 배달 위주의 주변 치킨집이나 식당들은 당시에도 매출이 괜찮다고 해서 배달앱에 가입해봤다"며 "아직 커피를 배달해 먹는다는 인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현재 전체 주문의 20% 정도가 배달앱을 통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재 기업도 온라인 매출이 늘면서 자체 쇼핑몰 개설 등을 모색하고 있다.

대구 중구에서 건강식품을 생산하는 A사 관계자는 "지난달 기준 네이버 스토어팜 등 온라인을 통한 매출 비중이 70% 수준으로 작년보다 10%포인트(p) 정도 늘었다"며 "지역 영세업체 경우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입점하는 게 쉽지 않고 비용도 많이 든다. 수수료 절감을 위해 자체 쇼핑몰을 개설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배달의민족 가입센터 관계자는 "아직 자료가 집계되지 않아 정확한 가입 숫자는 알 수 없지만 작년에 비해 올해 들어 가입 문의가 체감상 많이 늘었다"며 "대구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줄어든 자영업자가 배달로 눈을 돌린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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