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의 한시적 폐지, 영업시간 제한 규정 완화에 나섰지만 무산됐다.
안동시는 지난 21일 열린 지역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 이들 안건 심의를 의뢰했지만, 대형마트 주변 소상공인, 전통시장뿐 아니라 대형마트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 의무휴업을 철폐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안동에는 규제를 받는 대형마트가 6곳 있다. 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의무휴업과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주체인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규제를 한시적으로 풀어달라'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청 홈페이지에 반대 의견이 많이 올라왔다.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등의 반발도 심해 대규모 점포 영업제한 한시 유예 등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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