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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산불에…밤낮없이 화마와 싸운 '특수진화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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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진화대원들 레펠하강해 산속 방호선 구축
헤드라이트 불빛에 의존해 야간에도 진화작업

산림청 소속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야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 소속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야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 제공

경북 안동 산불이 도심까지 번지지 않은 데에는 산림청 소속 '특별한' 산불진화대원들의 공이 숨어 있다. 공중진화대, 기계화진화대, 재난특수진화대 등 헬기나 인력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곳의 산불 진화에 특화된 기술력을 지닌 특수대원들이다. 이들은 산불이 발생하면 일선에서 물 한 모금도 먹지 못한 채 화마와 싸운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800ha 산림을 태운 안동 산불 진화에서도 산림청 안동항공관리소 소속 공중진화대원들은 맹활약했다. 헬기로 깊은 산까지 이동한 뒤 레펠을 타고 뛰어 내리거나, 산불이 진행되는 숲에 들어가 나무를 베어내고 구덩이를 파는 등 산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호선을 구축했다.

대부분 특수부대 출신인 이들의 업무는 밤낮이 없다. 낮에는 헬기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지만 밤에는 사람의 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헤드라이트 불빛 하나에만 의존한 이들은 불길이 넘실거리는 산간을 내달리며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재난특수진화대는 산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최대 1.5㎞까지 호수를 끌고 산속에서 진화 작업을 펼친다. 이들은 소방시설이 닿지 않는 산속으로 물을 끌어다 불길을 잡는다. 진화차량 접근이 어려울 때는 휴대용 진화기를 메고 산불 방재에 힘을 쏟았다.

안동 산불 현장에는 남부지방산림청 진화대원 85명과 충북 충주, 보은지역 진화대원 등 115명이 진화에 투입됐다. 또, 전국에서 모인 공중진화대 50여 명이 가세했다.

이혜철 남부지방산림청 보호팀장은 "산불진화대원들은 전문 훈련을 받아 야간에 특히 활약이 두드러진다"며 "이번 산불 진화에 다행히 한 명의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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