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독] '갑호비상' 총선날, 음주운전 사고 낸 상주 경찰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상주경찰서
상주경찰서

경북 상주경찰서 일부 경찰관이 4·15 총선 당일 갑호비상령 속에 술자리를 가진 것도 모자라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27일 상주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 20분쯤 소속 A(33)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았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한 결과 A 경찰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13%였다. 그는 동료 경찰관 2명과 저녁식사를 겸해 술을 함께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국회의원 투표일이어서 전국 경찰에 갑호비상령이 발동됐다. 갑호비상령은 계엄이 선포되기 전과 같은 상황에서 경찰청장이 전원에게 주·야간 비상근무를 명령하는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령이다. 이날만큼은 경찰에게 음주는 금기사항이다.

경찰은 해당 경찰관을 직위해제했다. 하지만 술자리를 함께 했던 경찰관 2명은 걸어서 먼저 귀가했기 때문에 음주운전 방조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