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난해 전국 도로연장 600km 늘었다

국토부 조사…교통량은 2.6% 증가

최근 10년간 도로 연장 및 교통량 추이, 국토부 제공.
최근 10년간 도로 연장 및 교통량 추이, 국토부 제공.

전국의 도로연장은 11만1천300㎞로 지난해보다 60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량은 고속국도와 지방도 등 포함 7개 도로 기준 하루 평균 1만5천348대로 전년 1만4천964대에 비해 2.6%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의 도로현황과 교통량을 집계해 28일 발표했다.

도로 연장과 교통량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10년과 비교할 때 연장은 약 6천km, 교통량은 약 3천대 늘어났다. 10년 동안 각각 5.4%, 20.5%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 도로의 길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11만1천314㎞다. 이는 지구 2.7바퀴,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전체 도로면적은 약 1천712㎢였다. 우리나라 전체 국토 면적(10만378㎢)의 약 1.7%가 도로로 사용되고 있는 셈이다. 1차로로 환산하면 26만4971㎞이다.

도로의 등급별로는 정부가 관리하는 고속 및 일반국도가 전체 도로의 15%(1만6천653㎞)를 차지했다. 지방도와 특별·광역시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는 85%(9만4661㎞)였다. 이 중 포장도로는 93.5%(9만6천456㎞)에 달하며, 미포장 도로는 6.5%(6천736㎞)로 조사됐다.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5천348대로 2010년 이래 20.5% 증가했다. 국내총생산(GDP) 증가와 더불어 자동차 등록대수의 증가, 유가하락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차종별 교통량은 승용차 72.2%, 화물차 25.3%, 버스 2.5% 순으로 조사됐다. 10년 전과 비교 시 승용차와 화물차의 교통량은 증가한 반면, 버스의 교통량은 감소했다. 고속철도 확대운행, 도시철도 확충 등 이동 수단이 다양화된 결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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